어제 농장에서 은행 수확했습니다 ^^
다음은 20여년 전 사연입니다 ~~
해마다 꽃만피고 열매는 맺지않는 꽤 큰나무였는데 은행잎 장사꾼이
혼자 집보시는 울엄마 보고 은행잎을 자기들이 따 갈테니 팔라해서
열매가 열지않는 숫나무라 허락했답니다.
단돈 2만원에 ... 외출 후 귀가해보니 가지를 전부 잘라서 잎만을 가저간겁니다.
참 어이없더군요
10만원은 받을 수 있었지만 ... 걍 잘하셨다고 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은행잎이 고가였습니다. 피를 맑게해주는 성분으로
전세계에서 한국 은행잎이 최고랍니다
다음해 봄에 부근에서 유명한 4집의 은행 가지들을 잘라서 접목했답니다
넘 높은 나무지만 두 손 다 써야 접목할 수 있기에 전공처럼 허리에 로프매고
장장 5시간동안 접목했답니다
그 나무가 지금은 한아름도 더 되는 나무로 성장했고 해마다
여러 종류의 은행이 많이열어주니 전화위복이지요
나무에 올라가서 발로 쿵쿵 구르고 흔들면 .. 우수수 지붕위에도 ~
바닥에 깔아놓은 천막위에도 ......./
포대에 담아두면 껍질이 잘 물러져서 은행알을 분리하기가 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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