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할미꽃 (미나리아재科)

어제

영월에서  만난 할머님들을 소개합니다.

솔직히 할미꽃은 꼬부랑이어야 어울리는 선입견이 있는데

동강할미들은 허리가 꼿꼿하다,

한마디로 하늘바라기로 핀다,

 

화색은 다양한 색상이 있지만 모두다

인간들이 욕심을 채우기 위해 걷어

가버렸단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암벽 틈새에 붙어서 설한풍상을 이겨내고

강물을 바라보며 흐르는 물결소리를

귀담아 들으면서

올봄에도 변함없이 청파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기에

찍고 또 찍고

수도없이 찍어와 선별하는데 한 컷 한 컷

모두 다 예쁘고 소중하지만 독한

마음으로 선별했는데 그래도 많습니다

 

청파의 마음이 그러할진대 가못보고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보시는 님들의 맴이야  오죽하리요

 

 

 

 

 

 

 

 

 

 

 

 

 

 

 

 

출처 : 청파야생화세계

글쓴이 : 청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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