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엔 엄청 많았는데 친구들과
물물교환으로 거의 다 없어지고
못난이들 일부만 남았답니다
미농지라해서 제기만들 때 쓰이는 부드러운 종이도 아버지께서
공무원이셧기에 폐기하는 서류들을 집에 가저오시니깐 종이가 넘처낫습니다
당시엔 화장실에서 휴지대용으로 지푸라기를 사용했던 그 시절에
종이와 제기용으로 쓰이는 구멍 뚤린 동전은 대인기였죠
학교에서 친구들이 동전 종이 한장이 점심용으로 누룽지를
많이가저오는데 서로 (콩이나 팥 동부누룽지) 요만큼 이만큼하면서
손가락으로 누룽지의 30% 또는 50% 줄테니 종이 한 장
누구는 동전 한개 또 누구는 연필 두자루 공책 세개 등등
참말이지 청파한테 잘 보일려고 매일 매일 줄셨죠
행복햇던 시절이었습니다
두꺼운 종이는 딱지 만들고 ~~ 딱지치기할 땐
물주라해서 10개 빌려줄 때 미리 두개는 떼고 8장만 넘겨주기도 하구요
값아야지 앙그럼 미움받으니깐 대출(??)해간 건 반드시 변제받았니다 ^*
우유도 드럼통 비닐속에 약간 노랑색의 전지분유가 담겨저있었고
잘보인 친구에게 좀 주면 좋아라 먹고는
화장실로 내달리기도 했답니다 ... 설사로 ㅋ
흥청망청 다 없애고 철들어서 쫌 남은건 녹슬지말라고 기름발라
두었던게 잘 한건지 원 ~ 그래서 검어졌는가봐요
잘 닦아서 사진도 잘 찍어두렵니다 .. 별것아니지만요 ^*
출처 : 청파야생화세계
글쓴이 : 청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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