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여정 7일 차 (2023, 7, 1)
아침 일찍 기상해 주변을 탐색할려는데 비가 내려서 포기하고 조찬 후 08시경
다음 목적지인 후스타이공원 (Hustai National Park) 을 향해 떠납니다.
하루 전 그냥 지나첫던 작은 모래밭으로 역행해 쌍봉낙타와
식물들을 촬영한 후 다시 U턴해 고 고 ~
비가 많이 내리는데 도로를 가로막고 심술부리는 소, 양들
몽골에선 자주 보는 광경입니다.
야영지에서 2시간 30여분 주행 후 머문 휴게소
전통 막걸리와 우유 및 다양한 식료품을 판매하는데 5년 전 모습 그대로다.
일부는 휴게소에서 쉬고 대부분은 뒷산으로 새로운 식물들을 찾아
올라갔습니다.
비가 계속 내려서 불편했을 듯 . .
휴게소에서 40여분 지체 후 다시 출발 ...
또 에혓! 이번엔 목양들이 갈길을 막는다.
불편함 보다는 이색적인 광경이라서 카메라에 추억으로 남길 영상을 담습니다.
양들을 뒤로하고 10여분 주행 후 머문 곳
비가 그쳐서 산뜻한 마음으로 탐사하고 ~
20여분 주행 후 비포장 도로에 들어서 멈춘 곳
큰솔나리와 아마, 그리고 속단, 검은제비고깔 등 주변에서
1시간여 촬영하고 다음 야영지로 출발 →
비포장 도로를 확장 및 포장 공사 중인데 세월아 네월아 언제 마무리될지
포크레인 2대를 본 게 전부다.
도로변으로 초지가 잘 조성된 ...
그리고 아주 작은 마을도 지나고 . .
이건 뭐 도로라 하긴 그런 물웅덩이도 곡예운전하면서 건넙니다.
오후 4시 작은 마을에 잠시 멈추어 뒤처진 차량이
도착하자 간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다시 출발합니다.
지난해 1 개체만 보았던 사리풀
올해 이 마을엔 제법 많았습니다.
마을을 조금 지나면서 만난 재두루미들
망원렌즈가 준비 못해 폰으로 당겨 촬영했으나 선명치 못하다.
오후 5시 또 다른 마을을 지나고
초원의 울퉁불퉁한 임의로 만들어진 비포장 길에서도 신나게 달리고
비포장 도로가 끝나고 포장도로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오랜만에 쌍무지개도 보았습니다.
다음날 후스타이국립공원 (Hustai National Park) 으로 쉽게
갈 수 있도록 가까운 야영지를 찾아 캠프를 구축합니다.
염려했던 비는 멎었으나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낮은
산으로 가려진 아늑한 장소이고
이날 하루의 총 이동거리는 280여 km입니다.
오후 8시 저녁식사 준비
삼겹살 굽고 밑반찬이 많이 남아서 푸짐한 식사입니다.
저녁은 삼겹살로 맘껏 먹고 내일을 위한 재충전합니다.
기사들은 식대를 1일 5만 투그릭 (한화 2만원) 지급했는데 어떻게 식사를 준비하는지
보았는데 말린 고기를 잘게 썰어서 끓여 먹는단다 어떤 맛일지 ?
우리가 몽골 음식이 불편하듯 그들도 한식을 싫어한다.
저녁 9시 반 노을이 예뻐서 찰 칵 ! !
한국시간은 8시 반으로 몽골이 1시간이 늦습니다.
텐트 안
침낭 속으로 들어가 핫팩을 2개 넣고 잡니다
몽골은 밤에 추우니까 ㅋ ㅋ
개럭시 S22 폰으로 처음 촬영한 몽골의 달 모습
과거의 폰들보다 성능이 좋으네요.
몽골 여정기 7일 차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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