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여정기 9일 차 (2023, 7, 3)
귀국 하루 전 일정도 오전 5시경 기상해 언제나 그렇듯
주변을 돌아보고 07시 전후에 아침 식사를 합니다.
출국 때 준비한 반찬과 몽골의 마트에서 구입한 식품을 최대한
줄여야 하기에 일행들께 최대한 많이 드시라 재촉한겄도 아이러니 ㅋㅋㅋ
마지막 야영에 마지막 손수 준비하는 식사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식당에서 외식이니까요
그래선지 찌개를 비롯한 밑반찬이 달콤 맛있었습니다.
그동안 일행들 식사준비로 애써주신 여성회원님들께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공원에선 취사가 불가하기에 점심은 이렇게 주먹밥으로 준비했습니다.
07시 30분 모든 장비 및 물품을 철수해 차량에 싣고 최종 목적지인
후스타이공원 (Hustai National Park)을 향해 출발합니다.
청소도 깨끝히 하고 ~
야영지에서 출발 30여 분만에 도착한 공원 입구
5년 만에 다시 찾아왔는데 변한 게 없고
좌측 갈색 건물이 안내소 겸 매표소입니다.
이곳에서 공원 입장 티켓을 구입하고 입장했습니다.
입장료 15명 350,000투그릭 (한화 140,000원 )
1인당 2,330투그릭 한화 약 9,330원
입장 티켓에 토종말 타키의 모습을 넣었네요
5년 전에 만난 타키입니다
4마리를 보았는데요
금년엔 운이 나쁜지 보지못했습니다.
동 영 상
공원으로 들어가는데 비포장 길이 엉망이라서 터프하게 곡예운전을 하는데
몽골에선 언제나 그러려니 하지만 명색이 국립공원인데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도중 정차해 우산을 받쳐 들고 잠시 머물면서 주변을 살펴본다.
배경이 좋으면 인증 샷도 . . . .
종자로 기름을 짜는 대청도 카메라에 담고 ~
익살스러운 장면도 추억으로 남기려고 샷 ^^
공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하나 비가 많이 내려서 차량으로 아쉽지만
2시간 넘게 드라빙하는 걸로 마무리하고 100여 km 거리의
울란바타르로 떠납니다.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린다. 에혓 ㅋ
할 수 없이 공원 탐사를 포기하고 울란으로 향해서 고 고 ~
12시 10분 경 작은 마을의 공용화장실을 이용했는데
아뿔싸 정작 들어가려니 발길이 거부한다.
몽골의 시골 공용화장실은 거의 다 이렇습니다.
여성은 어쩔수 없겠지만 남자는 화장실 뒤에서 . . ㅎ ㅎ ㅎ
츠암 나 !
주행 중 폭우로 물바다가 된 농지는 아니나 평원도 보게 되고 ~
몽골은 밭, 논농사를 하지않는다.
식물이 생육 할 수 있는 기간이 짧고 (2개월 ~2달 반 정도)
목축업이 대세입니다.
반면 산유국이지만 정유 시설이 없어 러시아에 원유를 수출하고
정제유를 역수입합니다.
14시경 울란 시내로 들어서니 거대한 폐차장이 보이고 ....
차량이동은 지, 정체가 극심하다.
인구 330여 만 명 중 절반이 울란에서 사는데 교통 인프라가 최하이다.
따라서 항상 교통 지옥이다.
러시아워엔 더더욱 더 ㅋㅋ
시내 입구에서 호텔까지 20여 분 거리인데 2시간여 고생했습니다.
울란은 지방보다 유료비가 저럼 하다.
주유비 544,550투그릭 (한화 217,850원)
빌려 사용했던 최교수님의 가스통 충진료는 26,400투그릭
몽골은 공원이나 가로수로 버드나무科 황철나무를
식재하는데 꽃가루가 엄청 많이 날려서 개화기엔 많이 불편할 듯합니다.
신호등을 보면 한국과 약간 다르게 직, 좌, 우가 동시에 가능한 체계입니다.
최대 국경절인 나담축제로 호텔의 예약이 쉽지 않아서 오전부터 여러 번 시도해
가까스로 예약해 찾아온 호텔인데 5층까지 엘리베이터 없이 캐리어 등
짐을 들고 올라가려니 힘들지만 불평 없으나 한 사람이 성깔부린다.
정말 춥고 불편했던 게르캠프보다 훨씬 좋은데도 ~
기사에게 부탁해 짐을 올려 달라 부탁했고 팀도 주었는데
정작 본인은 팁을 주었을까
기사가 그런 서비스 해줄의무는 없으니 팁은 당연하다.
힘들게 도착해 마지막 머문 호텔 전경^
숙박료는 기사 포함 7 객실 666,000투그릭
한화 266,400원, 1객실당 한화 38,000으로 저렴합니다.
이날의 총 주행거리는 130여 km
몽골 여정 총주행은 약 2,350km였습니다.
고속도로와 초원을 넘나드는 한마디로 울퉁불퉁 불량한 길을 힘들게 다녔네요
동영상
호텔에서 내려다 보니 도로의 빗물이 그내로 고였고 차량들이
물 튀기며 주행한다.
주의치 않으면 불벼락 당할 듯 ~
호텔에 체크인하고
6시경 근처의 K푸드 유나 식당에 도착해 1시간 30여 분 편안한 만찬을 ~
정말 오랜만에 편하고 여유로운 그리고 다양한 메뉴의 식사를 했습니다.
기사를 제외한 12명의 식대는 332,300투그릭 (한화 128,920원)
만찬 후 노민마트로 쇼핑을 떠나면서 시내를 카메라에 담습니다.
몽골의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리는 주민들 . .
시내 곳곳에 배수구가 없는 듯 , 아님 물 빠짐
경사로를 무시한 듯 역시나 곳곳이 물바다입니다.
만찬 후 쇼핑하러 들린 노민마트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된 마트
E마트보다 규모가 좀 작으나 비행기 배를 제외한 상품을 구
쇼핑할 수 있는 매장입니다.
귀국 전 지인이나 가족을 위한 쇼핑을 하는데
과자류, 몽골에서 유명한 치즈, 꿀들을 구입하는데
청파는 치즈와 꿀을 구입했습니다.
우측 큰 제품과 좌측 작은 제품을 각각 9개씩 165,652원에 구입하고
호텔로 돌아와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몽골 여정 마지막 밤을 보내면서
여정기 9회 차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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