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3일 ~4일 까지 1박 2일의 거제도행 여정의 이야기 입니다.
서울에서 04시 출발해 거제도의 후배와 상면까지 7시간 여 390km를
주행했는데 대전을 지나 대전 통영 간 고속도에서 눈내림으로 거북이 운행은
어쩔 수 없었고 휴게소마다 잠시 쉼 또한 필수였습니다
또 도로엔 제설재 살포로 인해서 차량이 온통 염화칼슘의
습격(?)으로 도착 후 바로 세차를 해야 했네요
기계식 세차장이라서 하부 세차는 못해 좀 꺼림칙합니다.
후배와 합류해 그 친구가 운영하는 굴양식장을 방문했습니다.
규모가 꽤 크다.
어느 사업장이던 다 그러하듯 이곳도 힘든 일은 외국인 근로자가 합니다.
굴 까기 작업을 처음 보니 신기하고 능수능란합니다.
분리한 생굴의 무게로 일당을 정한다네요
많이 까면 더 벌겠죠
공평하다는 생각입니다.
굴양식장에서 석굴 1박스와 깐 생굴 5kg을 특별히
손질해 선물로 주시기에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왔습니다.
이어서 근처의 식당에서 굴요리 식사를 ~
찜기에 석굴을 익혀서 배추+김+고추+마늘+쌈장으로 싸 먹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굴무침, 굴죽, 굴부침개는 별미였고요
중식 후 후배의 동생이 관리자로 일하는 카페에 들러 라떼로 커피타임...
바다가 보이는 2층 카페인데 건물 사진은 깜빡했습니다.
그리고 카페 주변의 조경숲에 특별한 동백나무가 있다기에 보니
가지에 상처의 흔적이 많았습니다.
경사지에 위치한 개체에 돌이 굴러가면서 상처난 흔적으로 생각되네요
옮겨 심는데 고생 좀 했을 듯 합니다.
커피타임 후 거제옥산성을 방문했는데 작은 성이었고 정상에 작은 정자가 있고....
원안의 둥글한 돌들은 왜적을 물리칠 때 포탄으로 사용했다 합니다.
주변보다 50여 m는 높은 위치인데 연못에 물이 고여있네요
거제도는 해변에 가까운 저수지 도는 하천의 물에 염분이 1도 없다 합니다.
조선소에서 사용할 저수지도 있고요
정자에서 내려다본 주변의 경관입니다.
정자에서 후배와 인증샷^
후배가 참여한 거제도 야생화 도감도 선물 받았습니다.
산성에서 다음 목적지인 거제현 관아를 방문~
거제현 관아 정문
관아의 내부에 위치한 기성관
관아 송덕비들
관아에서 다음 목적지인 거제 케이블카로 이동해 정상까지 탑승합니다
이 게시글에 이어서 별도로 게시할요
케이블카 탑승을 마치고 만찬시간
지리생대구탕을 주문했는데 처음이라 그런가 비린내가 ㅋ
고추냉이와 식초를 약간 가하니 먹을 만 ..
만찬 후 1박을 모텔에서 ~
다음날(2월 4일) 오전 9시에 거제식물원으로 고고 =3=3=3
15분 주행 도착하니 아뿔사 9시 30분 오픈이랜다.
추위에 기다리다
들어가니 완전 여름이다.
규모도 크고 알뜰살뜰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글에 이어서 별도로 게시할게염
기대하시길 ~~
식물원에서 귀농인들의 카페 여회원이 거제인이라 연락해 만나서
관람 후 또 다른 카페에서 주변 경관과 석조 작품을 보고 카푸치노로
커피 타임 후 보말칼국수로 중식하고 ~ ~
칼국수를 옮겨 담았는데 배말이란 글씨가 보인다.
먹어보니 어묵 같았어요
식당명이 배말칼국수 집이거든요
아이디어가 굿~
청파는 1시 15분
일행과 작별하고 상경합니다.
거가대교 전경^^
일몰로 어두워지면 운전이 어려울 듯해서 서울까지 터프하게 달려
5시간 만에 효창동 여동생집에 도착
생질과 딸 다 모여 굴찜으로 저녁식사 또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양식장에서 주신 석굴
맘껏 먹고도 남았습니다.
깐 굴은 각자 나누어 가고....
거제에서 베풀어주신 후배와 귀농인 카페 여회원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을 또 기약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