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9일 경기 서부의 하천에서 본 자라풀科 나사말에 대한 집중 관찰 및 분석해 본
정보를 나름 정리해봅니다.
기본 정보는 위 게시글을 참고하십시요
비교적 유속이 약간 빠른 하천에서 자생중인데 아래의 큰 무리는 한 개체의
런너(runner)가 뻗어서 아들, 손자 등 대를 이어 번식돼 여러 개체가 붙어있으며
나사말은 종자에 의한 實生繁殖은 일부이고 runner에 의한 번식이 대부분입니다.
암꽃으로 물위에 떠서 개화하며 꽃의 위치는 수면보다 약간 낮습니다.
수꽃 꽃가루가 떠 내려가다 암꽃 가까이 가면 표면장력으로 암꽃의
柱頭에 붙어 受粉합니다.
나사말은 雌雄異株로 암꽃과 수꽃이 피는 개체가 다르며 암꽃은 아래 사진에서 보듯
암술대(花柱)가 3개이고 각 암술대는 2갈래로 갈라져 6개의 柱頭가 됩니다.
개화 후 2일차로 花期가 끝나가는 모습
개화 3일차가 되면 꽃의 수명은 끝나고 子房이 열매로 성숙해 갑니다.
꽃잎(花片)은 3개이고 헛수술이 2개라는데 확인이 안된다.
아래는 기형의 암꽃으로 암술대도 1개가 더 많은 4개에 柱頭도 2개가 많고
꽃잎도 1개 더 많은 4개입니다.
受粉이 원활하게 끝난 정상의 암꽃
아주 길기다란 花梗은 암꽃의 受粉이 끝나면 나사처럼 꼬이며 열매는 물속으로 가라앉는다.
花梗의 길이는 물의 깊이와 流速에 따라 다르나 이곳의 개체들은 아래서 보듯
35cm에 이르기도 한다. (1눈금 5mm)
柱頭가 흔적만 남은 모습으로 열매(子房)가 본격적으로 성숙해 갑니다.
길다란 열매(子房)의 아래쪽에 苞葉이 붙어있는데 子房을 완전히 감싼다.
(苞葉을 벋겨서 촬영한 모습)
꽃봉오리 또는 개화기엔 苞葉이 子房을 완전히 감쌀만큼 길이가 비슷하나
子房(열매)이 길게 자라면 상대적으로 苞葉은 짧게 된다.
표면이 매끈하던 열매는 자라면서 거친 돌기가 나타납니다.
열매의 횡단면(橫斷面)으로 폭 5mm 내외로 가늘고 원형이다.
縱斷面으로 열매안엔 점액질이 가득 차고 종자는 圓柱狀으로 약간 길며
초기엔 녹색이다.
녹색의 종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흑갈색으로 변해 갑니다.
완숙한 종자는 다음 기회에 추가할께염
受粉이 끝난 柱頭와 열매의 종단면
열매(子房)는 녹색 또는 갈색인데 과정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잎은 물이 깊고 流速이 빠르면 더 길게 자라는데 아래의 표본은 42cm이나
길게는 86 cm 까지도 확인했습니다.
잎은 基部에선 넓으나 점차로 좁아져 1cm 내외이며 花梗은 아래서
보듯 葉腋에서 발생합니다.
사진을 참고하면 모주에서 runner가 발생해 새로운 개체가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나사말은 runner로 번식함을 알 수 있습니다.
종자번식(實生繁殖)도 한다는데 어떤 과정인지 좀 더 관찰해 보렵니당
2세를 위한 새로운 개체가 자라고 ~
그 새로운 개체에서 발근합니다.
완벽한 새로운 개체가 runner에 의한 연결로 완성되었습니다.
아래는 개체의 根部를 절단해 보았는데 잎은 根部에서 모여나고
다 자라면 평균 15개 정도의 잎이 붙는다.
根部의 葉腋에서 꽃이 발생하는 모습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나사말의 생리와 습성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면서 수꽃을 볼 수 없음에
많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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