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8 4일차
흡스골 게르캠프에서 하룻밤을 보낸 다음날은 호리둘 (Horidol saridag)산맥의
식물들을 탐사하기 위해 좀 일찍 일어났는데 (04시) 서리가 하얗게 내렸습니다.
오전 6시 아침을 먹고 주먹밥을 준비해 호수가를 따라 이동하면서
중간중간 야생화를 만나보는 일정과 다음날 호수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여정의 과정을 기록해 봅니다.
04시 10분 동물들의 소리가 들려 창문을 열어보니 야크들이 몰려와
숙소 주변에서 풀을 뜯고 있네요
얘네들은 춥지도 않은지 ! 서리가 많이 내렸는데 . . .
흡스골 배경으로 설앵초보다 키가 1.5~2배 정도 더 큰 시베리아앵초가 자생중이고
야생화 천국이라서 다양한 꽃들이 정말 많습니다.
백두산 주변에서 보던 금매화는 몽골에 더 더 많고 ~ ~
아주 넓은 흡스골 호수는 맑은 물이 시원해 보이는데 수영은 어렵습니다
수온이 너무 낮아서 . .
큰바람꽃, 금매화를 흡스골 배경으로 한 컷 ..
백두산 소천지 상부에서 보았던 담자리꽃나무로 초본류가
아닌 목본류인데 이곳 몽골에서도 만나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백두산 서파에서 보았던 개감채도 보았네요
털봄맞이도 아주 많고 개화가 절정이다.
동 영 상 1 건천에 노랑꽃양귀비가 ~
쇠뜨기말풀은 아직 미개화 중입니다.
지난해 (2022, 6월 27일) 한갈노르에서 만개했었는데 ~
꽃은 이 공간에서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동 영 상 2
야생파 차이브를 잘라서 파김치를 담글려했으나 올해는 야생부추와 감자를 썰어 넣고
부침개를 만들어 먹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야생파 차이브
호리둘 산맥 아래의 저 잎갈나무들 숲속에서 14시 반까시 탐사했습니다.
이곳에 주차하고 산맥으로 오르면서 ~ ~
아직도 눈이 녹지않고 만년설처럼 남아있는데 시원하다 못해 춥습니다.
아주 귀한 존재로 백두산 주변에서 본 털복주머니란들
이곳의 개체들의 화색이 진하고 아름답네요
동영상 3
숙박했던 캠프로 돌아가면서 . . .
15시 탐사를 끝내고 캠프로 돌아와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서
캐리어 등 짐을 상차하고 있습니다.
다음 목적지로 고 고 ~
이 주유소에서 한대의 차량에 주유한 내역으로
만탱크 42.51리터 주유
1리터에 2650투그릭 (한화 1,060원 울란보다 좀 더 비싸네요)
계산 112,652 투그릭 (한화 45,060원)
5년 전에 야영했던 위치를 확인하고 이동하려니 비가 많이와서 차량이
들어갈 수 없어 반대편 산자락에 캠프를 설치하고 (오후 8시)
늦은 시간(21시 20분)에 준비한 식사를 하고 또 하루를 마감합니다.
이날의 이동 거리와 시간은 180여 km .. 14시간 20여 분
23 몽골 여정기 4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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